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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결핵은 결핵균이 폐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폐를 파괴하는 병입니다.
결핵균은 다른 세균과는 달리 아주 느리게 자라고 몸에 들어와서 병을 일으킬 때까지 기간이 매우 길고 산소가 많은 곳을 좋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핵균은 흉막염(늑막염), 뇌막염, 신장염, 관절염, 척추염, 난소염, 복막염, 장염, 피부결핵, 임파선염 등 여러가지 병을 일으킬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은 역시 폐에 병을 일으킨 폐결핵입니다.

폐결핵에 걸리면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을 하는 것입니다.
기침을 하는 병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기침을 한다고 모두 폐결핵을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감기처럼 증상이 시작되어 원인 모르게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되면 꼭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흔한 증상이 가래가 나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가래가 없거나 조금 나오지만 갈수록 가래의 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가래의 색깔은 처음에는 맑다가 차차 누렇게 변합니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는 가는 실처럼 섞이기도 하고 덩어리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열이 나기도 하고, 열은 없더라도 땀을 많이 흘려 덥지 않은 날에도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보면 속옷이 축축히 젖어있는 일도 흔히 있습니다.
그 외의 흔한 증상으로는 불쾌감, 피로, 체중감소, 가슴의 통증 등이 있습니다.
만약 폐결핵을 오래 치료하지 않으면 폐가 많이 손상되어 숨이 차고 결국은 사망하게 됩니다.

폐결핵의 치료 자체는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약을 6개월 또는 9개월 정도 꾸준히 먹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말이 쉬워서 그렇지 아무런 증상도 없는데 (대부분의 경우에 2 - 3개월 약을 먹으면 증상이 모두 없어집니다.) 약을 날마다 먹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중간에 임의로 투약을 중단하는 분들이 많지요.
이런 경우가 문제가 가장 복잡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분들의 몸속에 남아있는 균들은 여러가지 약에 내성(약에 견디는 힘)을 가지게 되어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약이 잘 듣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재발하면 부작용이 많은 약을 더 오래 먹어야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경우가 많아 처음 걸린 결핵도 여러가지 약에 내성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즉 여러가지 약에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꾸준히 병원에 다니면서 검사(객담검사나 가슴 X-선 사진)를 받아가며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